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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김새론이 25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최근까지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새론은 지난해 11월 영화 '기타맨'의 촬영을 마쳤다. '기타맨'은 천재적인 기타리스트가 볼케이노라는 언더밴드에 가입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음악인 역할을 맡아 호연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작품은 김새론의 유작이 되고야 말았다.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데뷔한 김새론은 2010년 '아저씨'로 600만 흥행에 성공하며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이웃사람', '도희야', '동네사람들' 등의 상업영화에 잇따라 출연하며 라이징 스타로 기대를 모았다. 동시에 '내 마음이 들리니', '연애플레이리스트 시즌4', '우수무당 가두심' 등의 드라마에도 출연하며 아역 이미지도 자연스럽게 벗었다.
그러나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이 활동에 큰 악재가 됐다. 사고 전 촬영을 마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2003)은 김새론의 분량이 대폭 편집돼 공개되기도 했다. 지난해 연극 '동치미' 출연을 고려하기도 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다.
'기타맨'은 김새론이 약 7년 만에 출연한 영화였다. 작품의 사이즈나 주목도보다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둔 출연이었다. 현재 후반 작업 중인 이 영화는 올해 중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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