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좋니' 답가를 불러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가수 미교(32)가 배우 故김새론의 사망 소식이 들려온 당일 악플러와 언론사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
지난 16일 김새론이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려온 당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사람 한번 죽어나가야 악플러들 손이 멈춤. 아차 싶어서. 근데 본인들이 악플을 달고 있다는 것조차 모르겠지?"라는 글을 남겼다.
또 "언론과 방송도 마찬가지. 그렇게 이슈 찾고 어그로 끌려고 자극적으로 기사 내고 뭐든 만들어내서 결국 사람 한 명 죽어나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난 관련 없다는 식으로 세상 선한 척 역하다. 참 사람 하나 죽이는 거 일도 아니다. 죽은 사람만 안타깝지"라고 적었다.
미교는 김새론의 이름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해시태그와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추모의 글을 적었다.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4시 45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항년 25세. 김새론과 만나기로 약속했던 친구가 자택에 들렀다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새론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배우로 활동했다. 2022년 5월 고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 후 그 해 12월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이 사고로 김새론은 2023년 5월 벌금 2000만원이 선고됐고, 출연 중이던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서도 하차했다. 이후 연극 '동치미'로 복귀를 시도했지만 비판이 이어지자 자진 하차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