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타](https://img.sbs.co.kr/newsnet/etv/upload/2025/01/07/30000968594_1280.jpg)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극장에서 흥행의 쓴 맛을 봤던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이 OTT 플랫폼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13일 투자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보고타'가 지난 2월 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자마자 공개 주간 비영어 영화 부문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TOP 10 투둠 웹사이트에 따르면 '보고타'는 공개일이 포함된 주간인 2월 3일(월)부터 9일(일) 주간에 13,0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영화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 시청수는 영어, 비영어 통합 2위에 해당되는 성적이다.
![보고타](https://img.sbs.co.kr/newsnet/etv/upload/2025/02/13/30000974958_1280.jpg)
뿐만 아니라, 한국, 콜롬비아, 홍콩,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등 10개국에서 1위에 올랐으며, 전 세계 73개국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영화의 배경인 콜롬비아에서 1위를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지난해 12월 31일 국내 극장에 개봉했으나 42만 명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치며 흥행에 실패했다. 125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300만 명이었다.
극장 개봉에서는 흥행의 쓴맛을 봤지만 OTT 시장에서는 선전을 펼치며 자존심을 회복하고 있다. 다만 OTT에 상영권을 이미 판매한 만큼 글로벌 순위에 따른 추가 수익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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