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6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송혜교 고군분투, 통했다…'검은 수녀들' 손익분기점 넘어

김지혜 기자 작성 2025.02.10 09:14 조회 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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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검은 수녀들 포스터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송혜교 주연의 영화 '검은 수녀들'이 개봉 3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검은 수녀들'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8만 3,54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 수는 160만 314명.

이로써 '검은 수녀들'은 개봉 3주 만에 손익분기점 달성에 성공했다. 제작비 103억 원을 투입한 '검은 수녀들'은 개봉 전 160개국 선판매를 통해 손익분기점을 160만 명까지 낮췄다.

주연 배우인 송혜교의 고군분투가 빛났다. 11년 만의 스크린 컴백작을 위해 23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유튜브 콘텐츠도 촬영하는 등 홍보에 구슬땀을 흘렸다. 설 연휴부터 개봉 2주 차까지 이어진 무대인사도 전부 소화하며 관객과의 대면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검은 수녀들'은 설 연휴 승기를 먼저 잡았으나, 연휴 기간 중 '히트맨2'에게 역전당했다. 그러나 개봉 초반 관객몰이에 힘입어 손익분기점 돌파에는 성공할 수 있었다.

국내 개봉으로 1차 목표를 달성한 '검은 수녀들'은 지난 6일 호주, 뉴질랜드, 태국, 라오스를 시작으로 7일 북미와 미얀마, 13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의 해외 개봉을 이어간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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