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병헌이 자신에게 남다른 의미의 작품인 '공동경비구역 JSA' 행사에 아내 이민정과 아들을 초대했다.
4일 오후 서울 용산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CJ ENM 30주년 기념 비저너리 선정작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GV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의 주역인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김태우가 참석했다.
'공동경비구역 JSA'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사이에 둔 남북의 초소 군인들 사이에 벌어진 비극을 다룬 영화. 2000년 개봉해 58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은 이 작품 전까지 잇따라 흥행에 실패했으나 이 영화의 대성공으로 충무로에 자신들의 이름을 아로새겼다.
이병헌은 이날 행사에 아내 이민정과 아들을 초대했다. 두 사람은 영화를 관람한 후 GV에도 참석해 이병헌의 질의응답을 지켜봤다.

GV에 참석한 이병헌은 "이 영화가 25년이나 됐더라. 25년 전 영화로 관객들을 뵙게 됐다"며 "(관객 중에) 젊은 세대도 많더라. 처음 이 영화를 접하시는 분들도 많고, 그분들께 어떤 감상이었을지 궁금하다. 그래서 오늘 GV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25년 만에 배우들과 모였는데 좋은 자리니까 가족분들을 부르셨다고 해서 저도 뒤늦게 전화를 걸었다. 오늘 우리 가족들과 함께 감상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GV 시간이 알차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이날 자신의 SNS에 "벌써 25년이 됐다니..."란 말과 함께 남편의 GV 현장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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