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9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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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 "故서희원밖에 모르는 구준엽...마지막까지 후회 없는 사랑"

강경윤 기자 작성 2025.02.04 17:47 조회 6,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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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그룹 클론 멤버 강원래(55)의 부인 김송(52)이 故서희원을 잃고 큰 슬픔에 빠진 구준엽(55)을 걱정하며 오열했다.

4일 김송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지난 2일 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서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난 대만 배우 서희원의 믿기지 않는 비보를 접한 뒤 큰 상실에 빠져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김송은 "어제 믿겨지지 않는 비보를 접하고 망연자실 했다. 남편이 출근하는데 다녀온다고 누워 있으라고 나오지 말라 하더라. 표현 못하는 남편 아마도 혼자 울었을 것"이라면서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인 구준엽이 겪은 큰 슬픔에 강원래도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김송은 구준엽과 연락을 했다는 사실도 공개하면서 "원래 카톡을 하면 즉각 답장 주는 오빠(구준엽)였는데 연락이 없다가 늦은 밤 연락이 왔다. 할 수 있는 게 기도밖에 없었고, 그 와중에도 오빠는 고맙다고 하더라. 희원이 편히 쉬도록 기도해 달라고. 마지막까지 희원이 희원이"라면서 부인상을 당한 구준엽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김송은 2003년 강원래와 결혼을 했다. 두 사람의 연애 시절 구준엽은 서희원과 국경 넘어 1년 간 사랑을 키웠지만 클론 활동을 위해서 원치 않는 이별을 맞았다. 2022년 구준엽과 서희원이 재회하기 전까지의 마음고생에 대해서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던 김송과 강원래가 가장 잘 알고 있었다.

구준엽

김송은 "희원이가 한참 힘들 때 영화처럼 재회하고 곁에서 함께 한 시간이 비록 짧지만 얼마나 의지되고 위로가 되었을까."라고 한탄하면서 "사람들은 위로의 댓글도 달지만 강원래도 불구 구준엽 아내도 사망 팔자 탓을 하며 별별 악플도 달더라."면서 안타까워했다.

또 김송은 구준엽을 향해 "구구오빠 지금은 믿겨지지 않겠지만 참지 말고 실컷 울어. 억지로 괜찮다고 참지마 후회 없도록 울어"라며 "언니~ 보고싶어~불렀던 희원이 그곳에선 맘 편히 쉬길 기도해"라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서희원은 지난달 29일 가족과 함께 일본 도쿄 여행을 갔으나 그곳에서 독감 증상이 심해져 병원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병세가 급격히 나빠지며 지난 2일 아침 7시 눈을 감았다. 구준엽을 비롯한 가족들은 서희원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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