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9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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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Y] "아이브가 '아이브'했다는 걸 보여드릴게요"

강경윤 기자 작성 2025.02.03 15:38 수정 2025.02.03 20:50 조회 1,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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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나르시즘'이라는 독보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낸 데뷔 5년 차 아이브가 이제는 자기애를 넘어 공감으로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추구한다.

'아이브 엠파시'로 돌아온 아이브는 '애티튜드'라는 타이틀곡을 통해서 아이브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아이브의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나를 넘어 공감으로 영역을 확장했다며 음악적 성장을 알아봐 주신 게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브 장원영 안유진

지난해 아이브는 누구보다 바쁜 활동을 했다. 첫 월드투어를 성공리에 마쳤고 미국 대형 음악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SUMMER SONIC 2024)' 등에서 퍼포먼스를 펼쳤다.

멤버들이 큰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팀워크'도 덩달아 성장했다. 레이는 "무대를 준비하면서 팀워크를 키웠고, 이런 모습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으로 이야기할 수 있었다.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애티튜드'는 수잔베가의 '톰스 디너'를 샘플링한 곡으로 멤버 장원영이 작사가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장원영은 "그전에도 수록곡 작사에 꾸준히 참여했었는데 이번에는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해 어떤 반응을 얻을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애티튜드'와 더블 타이틀곡 '레블하트' 외에도 '플루(FLU)', '유 워너 크라이(You Wanna Cry)', '땡큐(Thank U)', '티케이오(TKO)' 등 총 6곡으로 구성돼 있다.

가을은 "내가 처한 상황에서 내가 바꿀 수 있는 건 애티튜드밖에 없다. 큰 경험에서 얻은 것들을 표정으로 많이 나타내는 것 같다. 퍼포먼스와 무대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서 역시 달라진 강렬한 보랏빛 헤어로 변신과 도전을 강조했다.

아이브는 더 큰 무대를 이번 앨범의 목표로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브

안유진은 "신인 때부터 많은 분들이 완성형이다라는 칭찬을 해주셨지만 우리는 그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무대 경험을 통해서 좀 더 여유로운 퍼포먼스를 하고 싶고 다양한 팬분들이 생겼으면 좋겠다. 레이의 고향인 (일본) 나고야에서도 처음으로 공연을 해보고 싶고, 지나 번에 한 월드투어보다 좀 더 규모가 큰 공연장에서 공연을 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리즈 역시 "어떤 수식어가 뒤에 붙는 것보다는 '아이브답다'라는 게 제일 기분이 좋다.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아이브가 아이브 했다'일 것"이라면서 '아이브답다'에 대해서는 "스스로를 사랑하고 성장형의 존재로 우리를 일컬어줄 때 정말 기분이 좋다."고 강조했다.

사진=백승철 기자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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