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9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브로큰' 정만식 "조폭 전문 배우 맞다…데뷔작도 조폭"

김지혜 기자 작성 2025.01.23 16:18 조회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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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식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정만식이 신작에서 조폭 전문 배우로서 노련한 면모를 보였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브로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정만식은 또 한 번 조폭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대해 "저는 상업 영화 데뷔부터가 조폭이었다. 그 이후 다년간 조폭생활을 하고 있다"고 위트 있는 답변을 남겼다.

조폭 '창모'를 종전과 다른 스타일로 연기한 것에 대해서는 "이 영화에서는 좀 단조롭게 연기하고 싶었다. 의상도 좀 말끔하게 입었다. 멋지게 보이고 싶었다. 저런 복식을 하고 인상을 쓰거나 힘이 들어가면 보기 불편하니까 관객들이 보기 편하시라고 이렇게(힘을 다소 뺀) 연기를 했다"고 답했다.

이어 많은 대사보다는 어떤 의미를 담은 듯한 표정을 선보인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대사가 긴 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근데 여기에서 표정이 튀거나 대사에 토씨를 달면 별로 일 것 같아서 편안하게 했다. 노력을 한 게 있다면 노래 연습이었다.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만식은 후반부 노래방에서 노래 한 곡을 열창하는 연기를 보여준다.

'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의 분노의 추적을 그린 영화.

영화는 오는 2월 5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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