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9일(일)

영화 스크린 현장

'오겜2' 탑 "빅뱅 멤버들에게 미안, 연락은 안 하고 지낸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25.01.16 08:01 수정 2025.01.16 08:47 조회 6,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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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본]이현욱 - 시간 : 2025년 01월 15일 18시 25분 56초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가수 겸 배우 탑이 빅뱅 멤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14일 오후 서울 삼청동 일대에서 '오징어 게임2' 관련 인터뷰에 나선 탑은 탈퇴 과정에서 실망감을 안겼던 빅뱅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밝혔다.

탑은 "일단 빅뱅으로 활동하면서 20대 때부터 과분했던 사랑을 받았다. 아직도 아름다웠던 소중한 추억이자 역사로 남아있다. 그렇게 과분한 사랑을 받았으면서도 제가 너무 큰 실수를 저질렀다. 빅뱅이라는 이름에 큰 피해를 준 사람으로서 이미 오래 전에 팀에서 떠나겠다는 뜻을 전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전했다"고 말했다.

빅뱅 탈퇴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혼자서 뭇매를 맞는건 제가 감내해야 할 일이지만 저라는 사람으로 인해 빅뱅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다. 염치가 없었다. 그래서 미안한 마음으로 팀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멤버들과 연락을 하고 지내냐는 질문에는 "연락은 하지 않고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지난해 연말 한 시상식에서 큰 화제를 모은 3인조 빅뱅의 공연을 봤느냐는 질문에도 "물론 봤다. 너무나도 멋지더라"라고 조심스럽게 반응했다.

2006년 5인조 그룹 빅뱅으로 데뷔한 탑은 10년간 최정상의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군 복무 중에 있었던 대마초 흡연과 군 부실 복무, 은퇴 선언 등으로 팬들과 멤버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탑은 2021년 2월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팀에서 탈퇴했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과의 불화설도 제기 됐다.

이날 인터뷰에서 탑은 독자적인 음악활동을 예고했다. 탑은 "약 10년간 쉬면서 곡 작업을 많이 했다. 내가 듣고 싶어서 만든 음식인데 그 결과물들을 기회가 된다면 팬들에게도 들려주고 싶다. 시기를 밝힐 순 없지만 앨범 발매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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