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왕싱은 지난 3일 위챗 앱을 통해서 태국 영화에 캐스팅 됐다는 연락을 받고 방콕으로 들어갔다. 이곳에서 왕싱은 영화 제작진이라고 밝힌 사람들을 만나서 태국 북서부 매솟으로 향했으나 연락이 두절됐다.
태국 경찰이 공개한 사진에서 왕싱은 흰색 운동복 차림에 머리카락을 삭발당한 모습이었다. 활동 당시에 비해 핼쑥한 모습이었지만 큰 외상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경찰은 "왕싱이 캐스팅 소식을 듣고 왔다가 인신매매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며 "미얀마에서 다른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도록 훈련을 받았다"고 했다.
구조된 뒤 태국 군인과 함께 카메라 앞에 선 왕싱은 "태국 정부와 관련 부대에 정말 감사하다. 태국을 여행하기에 안전하다고 생각하다."만 짤막하게 밝혔다. 태국 당국은 이번 사건으로 중국인들이 태국 관광에 대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봐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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