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영화 스크린 현장

'하얼빈' 현빈 "결혼 후 완전히 달라져…아내와 아이가 삶의 1순위"

김지혜 기자 작성 2024.12.19 14:17 수정 2024.12.19 14:28 조회 8,664
기사 인쇄하기
현빈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현빈이 결혼 이후 삶의 중심이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19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영화 '하얼빈' 개봉 인터뷰를 가진 현빈은 "결혼을 하고 아이가 태어난 후 많은 게 달라졌다"고 운을 뗐다.

현빈은 "그전까지는 제 중심으로 살아왔다면 이제는 다른 존재가 중심이 됐다. 우선순위가 바뀌었달까. 우선 제 분신이 첫 번째다. 아이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아이와 아내(손예진)의 우선순위에 대해 묻자 "두 분이 공동 1등이고, 제가 2등"이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40대가 되고 결혼을 하면서 달라진 자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빈은 "20대, 30대에는 이 일을 하면서 내 자신에게 가시가 돋쳐있었던 것 같다. 이제는 그런 것들을 조금씩 없애려고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다. 또 뭔가를 표현해야 할 때 표현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현빈은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로 분해 숭고한 그의 여정을 스크린에 재현했다. 데뷔 이후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인생작을 예고하고 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2월 24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