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를 나와서 민희진 전 대표 체제로 자체 활동을 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일 어도어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뉴진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이 유효한다는 점을 확인하고자 제기한 전속계약유효확인 소 제기하자, 어도어나 하이브와 함께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분명히 한 것이다.
뉴진스의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등 멤버 5명은 입장문을 통해 "전속계약 위반이 없었다는 사실을 제대로 주장하지 못하고, 단지 회사의 지원과 투자가 있었으니 이를 회수할 때까지 전속계약 해지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이미 투자금을 초과하는 이익을 어도어와 하이브에게 돌려줬다."고 어도어가 제기한 소송을 비판했다.
특히 뉴진스 멤버들은 "하이브는 저희의 가치를 하락시키기 위해 음해하고 역바이럴 하는 등 각종 방해를 시도하였으며 어도어는 경영진이 바뀐 뒤 이를 방조했다. 저희를 보호해야 하는 회사에서 스스로 악플을 생산한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어도어와 하이브에 대한 신뢰는 이미 무너졌기에 이제 함께 일해야 할 이유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29일부로 하이브, 어도어를 떠나 자유롭게 활동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뉴진스 멤버들은 "우리를 보호하기는커녕 명예를 훼손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타 레이블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지도 않는 등 면피성 변명으로 일관하던 어도어가 되레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재판 과정을 통해 전속계약 해지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과 어도어의 계약 위반 사유가 낱낱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저희는 용기 있고 건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동안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저희 다섯 명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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