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345만 명이 구독하는 경제 유튜버 채널 '슈카월드'를 운영하는 슈카(전석재·45)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 담화로 비상계엄 선포된 사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6일 오전 슈카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채널에서 '계엄과 함께 비어 가는 코스피'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도중 "저는 솔직히 좌도 우도 아니고 지지할 생각도 없다."면서 "지금 대통령도 잘하셨으면 좋겠다. 잘해서 무난하게 임기 마치고 그만두셨으면 좋겠고 다음 대통령도 마찬가지고"라고 발언했다.
또 슈카는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해 비상계엄이 해제된 이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중과부적(수가 적어서 싸울 수 없었다)이었다'다고 말한 발언을 지적하면서 "이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온라인 상에서 슈카가 '지금 대통령이 무난히 임기를 마쳤으면 좋겠다'는 발언이 탄핵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해석되며 뜨거운 논란이 됐다.
평소 슈가는 중도적 성향의 경제 방송을 표방하면서 민감한 정치적 발언에 대해 주의해 왔기 때문에 이번 발언이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슈카는 해당 라이브 방송을 비공개 처리했다.
슈카는 펀드매니저 출신 경제 유튜버로 MBC '피의 게임', KBS '이슈 픽 쌤과 함께'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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