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한국 영화 '1승'과 '소방관'이 외화가 강세를 보이는 극장가에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두 영화는 오늘(4일) 나란히 개봉했다. 개봉 전 열린 시사회에서 호평이 나오면서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두 영화는 '모아나2'와 '위키드'가 양분하고 있는 극장가에 새 바람을 예고했다.
예매율 순위에서 '1승'은 19.1%로 전체 1위, '소방관'은 18.4%로 '모아나2'(18.9%)에 근소하게 밀려 3위에 올라있다. 예매량은 두 영화 모두 6만 장대 수준이라 개봉일 현장 예매가 더해진 스코어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신연식 감독이 연출하고 송강호, 박정민이 주연을 맡았다. 웃음과 감동이 있는 웰메이드 스포츠 영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 영화. '친구', '극비수사' 등을 만든 곽경택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주원이 주연을 맡았다. 실화 기반의 영화인 만큼 감동의 순도가 높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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