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해외 영화제에서의 잇따른 러브콜로 개봉 전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혼자서는 서툴지만 함께라서 괜찮은 이들이 서로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유니콘'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혜영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이 작품은 해외 유수 영화제로부터 연이어 러브콜을 받으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수정곰상 제너레이션 K플러스 작품상을 받았으며, 이는 한국 영화로는 최초의 수상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 책임자 세바스티안 막트(Sebastian Mark)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엄격함과 규율, 생동감과 멈출 수 없는 생명력, 모녀 관계, 사랑과 상실, 야망, 경쟁, 연대 등 이 모든 것들이 등장인물들의 복잡한 감정 속에서 전개된다. 그런 점이 우리를 매료시켰다"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심사위원단도 "용감한 주인공을 통해 유머러스하고 감동적인 롤러코스터를 경험하게 했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 외에도 제1회 호치민국제영화제, 제14회 베이징국제영화제, 제71회 시드니국제영화제, 제4회 바르셀로나 한국영화제, 제10회 바르샤바 한국영화제, 제19회 파리한국영화제, 제19회 런던 코리안 필름 페스티벌 등 전 세계 50개국의 러브콜을 받으며 글로벌 화제작으로 인정받았다.
김혜영 감독은 "우리 모두 치열하게 열심히 살고 있지만, 때로는 조금씩 스스로에게 관대해져도 된다고, 스스로에게 '괜찮다'고 말해도 된다고 얘기하고 싶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이 편안하고 따뜻한 감정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바를 언급했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오는 12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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