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아일랜드 출신의 포크 록 싱어송라이터 데미안 라이스(Damien Rice)의 단독 내한공연이 1분 만에 매진돼 추가 회차를 오픈한다. 2015년 이후 9년 만에 단독 내한공연을 갖는 데미안 라이스에 대한 국내 팬들의 뜨거운 사랑이 입증됐다.
데미안 라이스는 2002년 정규 1집 'O'로 첫 솔로 데뷔를 하며 전세계 음악인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해당 앨범은 발매 당시 '절망적으로 아름다운 앨범'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97주 동안 영국 앨범 차트에 머무르기도 했다. 특히, 'And so it is'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더 블로어스 도터(The Blower's Daughter)'는 영화 '클로저'의 OST로 삽입되며 그의 인지도를 더욱 널리 알린 계기가 되었다.
이 앨범은 발매된 지 20여 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도 전세계 음악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국내외 수많은 아티스트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
그는 2006년 두 번째 앨범 [9]를 발표하며 '나인 크라임스(9 Crimes)', '루트리스 트리(Rootless Tree)' 등 데미안 라이스만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팬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이 앨범은 10주 동안 빌보드 차트에 머무르며 그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2014년 겨울 8년 만의 정규 앨범 3집 [My Favourite Faded Fantasy]를 발매하며 그의 독보적인 음악 스타일을 전세계 팬들에게 다시금 각인시켰다.
국내 팬들 사이에서 '쌀 아저씨'로 유명한 데미안 라이스는 2012년과 2015년에는 단독 공연으로, 2013년과 2014년, 2023년에는 서울재즈페스티벌로 국내에 방문하며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2023년 '우중 서재페(서울재즈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잔디마당에서 기타 한 대와 함께 울려 퍼진 데미안 라이스의 목소리는 그를 애타게 기다린 국내 팬들에게 선물과도 같은 시간이 되기도 했다.
차가운 겨울을 따뜻하게 물들일 데미안 라이스 2025년 단독 내한공연의 추가 회차 티켓은 오는 10월 30일 수요일 오후 12시부터 예스24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프라이빗커브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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