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4일(금)

뮤직

"민희진, 욕과 폭언으로 모욕"…어도어 성희롱 피해자 공개 사과 요구

작성 2024.08.09 16:08 수정 2024.08.09 16:12 조회 9,021
민희진

B씨는 지난 8일 오후 SNS에 "지난 7월 31일 민희진 대표가 자신의 인스타에 올린 해명문에서 B 여직원으로 언급된, 민 대표가 'XX', '정신병' 등 여러 쌍욕으로 칭한 그 B"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B씨는 "수십 년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스타 프로듀서이자 언론 대응에 노련한 한 회사의 대표님을 일개 직원이었던 제가 상대한다는 것은 정말 미치지 않고는 감히 생각조차 할 수 없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굉장히 무섭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일방적으로 가해자인 A임원만을 감싸고돌며 밑에서 일하는 구성원에 대한 욕설과 폭언으로 만신창이를 만들어놓은 민희진 대표가 자신의 억울함을 밝힌다는 명분으로 퇴사한 회사 직원의 카톡을 한 마디 양해도, 동의도 없이 공개한 것에 더해 본인은 대표자로서 중립을 지켰으며 본인이 한 욕설의 대상이 제가 아니며 카톡도 짜깁기라는 등의 수많은 거짓말을 재차 늘어놓는 것까지 참고 넘길 수는 없었다"고 글을 쓰게 된 이유를 밝혔다.

민희진

하이브는 관련 조사를 진행한 뒤 성희롱 건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으로 종결했다. B씨는 "다만 A임원의 행동이 부적절했으니 민희진 대표에게 '엄중 경고 조치'할 것을 권고했다. 하이브의 조치가 너무 가볍다고 생각했지만 어차피 회사를 떠날 상황에서 더 이상 신경 쓰고 싶지 않아 그냥 참았다. 그런데 민희진 대표는 A임원에 대한 엄중 경고 조치를 취하는 것마저 거부했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민희진

또한 "민희진 대표님은 하이브 인사팀에 항의할 당시 제가 일을 못해서 보복성 신고를 한 것으로 보이게 프레임을 짜려 온갖 증거를 모으려고 애썼다"면서 "회사 대표로서 중립적인 태도를 취한 것이고 대표로서 적절한 중재를 한 행동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B씨는 "나는 주어진 일을 하는 한 명의 어도어 구성원일 뿐이었다"며 "민 대표와 A임원의 진심 어린 사과를 기다리겠다. 이것조차 거짓이라고 주장한다면 진실을 명백히 밝히기 위한 추가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한 매체는 민 대표가 A임원의 편을 들며 사내 성희롱 의혹을 은폐했고, 피해를 입은 B씨를 철저히 외면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민 대표는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자신은 A임원을 질책하고 양측 의견을 청취했으며, 대표로서 합리적인 중재자 역할을 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자신이 B씨, A임원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