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8월 극장가가 신작 경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배우 조정석 주연의 영화 '파일럿'이 일주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200만 돌파를 이뤄낸 가운데 토종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이 오늘(7일) 개봉한다. 두 영화는 예매율 1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펼치고 있다.
6일까지는 '사랑의 하츄핑'이 근소한 1위였으나, 금일은 '파일럿'이 1.3%차 1위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 오는 14일 개봉하는 조정석의 또 다른 신작 '행복의 나라'도 가세했다. 4위에는 금일 개봉하는 전도연 주연의 '리볼버'가 자리했다. 네 영화는 8% 내외의 격차로 1~4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언제라도 순위가 바뀔 수 있다.
'파일럿'은 이번 주 중 손익분기점(220만 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개봉 2주 차 주말에 얼마나 많은 관객을 모으느냐에 따라 대형 흥행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랑의 하츄핑'은 어린이 관객의 독보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여름 방학 시즌이라는 것도 흥행에 큰 호재다. '슈퍼배드4'가 초반에 부진한 성적을 딛고 롱런하고 있는 것처럼 '사랑의 하츄핑'은 초반 성적보다 가늘게 길게 가는 것이 흥행에 유리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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