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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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옷 입었네" …日 우익 세력, BTS 이용해 억지 주장

김지혜 기자 작성 2024.07.22 11:01 조회 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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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일본 우익 세력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이용해 독도 관련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의 각종 뉴스를 전하는 '셰어 뉴스 재팬'(Share News Japan)은 최근 X(옛 트위터) 계정에 과거 BTS 리더인 RM이 한복을 입고 '독도는 우리땅'을 부르는 장면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13년 SBS M에서 방영된 '신인왕 방탄소년단-채널방탄'의 한 장면이다. 영상에서 RM은 흰 저고리, 검정 치마를 입고 멤버들 앞에서 '독도는 우리땅'을 불렀다. '셰어 뉴스 재팬'은 이 장면을 두고 "BTS 리더, 위안부 옷을 입고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는 한국의 영토'라고 노래한다"고 조롱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BTS 팬의 제보를 통해 알게 됐고 확인해 보니 약 2천만 회 조회수를 통해 일본 우익 세력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우익 세력은 과거 BTS 멤버 지민이 광복절 기념 티셔츠를 입고 방송에 출연하고, RM이 SNS에 광복절 기념 트윗을 남긴 것에 대해서 자국 내에서 논란을 만든 바 있다.

서 교수는 "전 세계에 K팝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일본 우익 세력의 트집 잡기가 날로 늘어나는 모양새"라며 "이들의 잘못된 역사 인식 및 행위에 대해 국내외로 꾸준히 지적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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