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9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미나리' 정이삭 감독, 재난물로 컴백…'트위스터' 속편

김지혜 기자 작성 2024.07.11 10:30 수정 2024.07.11 10:41 조회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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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스터스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미나리'(2021)를 연출해 윤여정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겼던 정이삭 감독이 재난물로 컴백한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정이삭 감독의 신작 '트위스터스'의 8월 개봉 소식을 전했다.

'트위스터스'는 폭풍을 쫓는 연구원 '케이트'와 논란을 쫓는 인플루언서 '타일러'가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역대급 토네이도에 맞서 정면돌파에 나서는 재난 블록버스터. 1996년 개봉했던 '트위스터'의 속편이다. 

11일 공개된 '트위스터스'의 메인 포스터는 몸집을 불리며 인간을 위협하는 토네이도의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불을 머금고 성장한 초대형 토네이도는 자동차는 물론 전봇대, 건물 등 휩쓸고 지나가는 곳 어디든 초토화시킬 것을 예고해 긴장감을 높인다.

이어 그 광경을 바라보는 거대한 자연 앞에 선 '케이트'(데이지 에드가-존스)와 '타일러'(글렌 파월), '하비'(안소니 라모스)의 모습에 "역대급 토네이도와의 정면승부"라는 카피가 더해져 이들이 불가항력의 재난 앞에서 굴복하는 것이 아닌 맞서 싸울 것을 암시하며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트위스터스'는 재난에 정면돌파하는 인간들의 도전을 스펙터클하게 그려내 흥미를 더한다. 과거 토네이도를 쫓다가 겪은 사고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케이트'에게 옛 친구 '하비'가 찾아와 토네이도를 없앨 방법이 있다며 한번 더 도전하자고 제안한다. 고민 끝에 합류하게 된 '케이트'는 '하비'와 함께 미국 오클라호마에 도착하고, 토네이도 카우보이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인플루언서 '타일러'의 일행과 맞닥뜨리게 된다. 과연 종잡을 수 없이 커지는 토네이도를 직접 대항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낼지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

정이삭 감독은 '미나리'를 통해 탁월한 연출력과 현실적인 스토리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여기에 '쥬라기 월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등 수많은 흥행작을 탄생시킨 스티븐 스필버그와 캐슬린 케네디가 제작에 참여해 기대감을 더한다.

영화는 오는 8월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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