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목화솜 피는 날', 1만 돌파…자발적 후원이 만든 성과

김지혜 기자 작성 2024.06.10 18:04 수정 2024.06.10 18:47 조회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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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목화솜 피는 날'이 누적 관객수 1만 명을 돌파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목화솜 피는 날'은 이날 오후 12시 누적 관객 1만 76명을 기록했다.

'목화솜 피는 날'은 10년 전 사고로 죽은 딸과 함께 사라진 기억과 멈춘 세월을 되찾기 위해 나선 가족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애도하는 성격을 띤 영화다.

이 영화의 개봉은 시민들의 자발적 후원에 의해 이뤄졌다. '목화솜 피는 날'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힘을 보탠 시민들 덕분에 텀블벅 펀딩 목표금액의 716%를 달성하며 무사히 극장에 개봉할 수 있었다.

개봉 이후에도 대형 프랜차이즈 영화들 틈에서 상영 회차를 확보하지 못해 고전하자, 직접 회차를 열기 위해 나선 수많은 이들의 단체 관람으로 누적 관객수 1만 명을 달성할 수 있었다.

배우 김의성, '매불쇼' 진행자 최욱, 김영배 의원(성북갑) 등 개인은 물론 서울대학교 노문과, 민주노동조합, 광주실천교사모임, 4.16안산시민연대, 부산참여연대, 이태원 시민대책회의, 4.9통일평화재단, 천주교인권위원회, 조국혁신당, 서울대학교병원 노동조합 등 시민들과 협력하는 다양한 단체들까지, 시민들의 마음이 모여 시작된 단체 관람 열풍은 아직까지도 뜨겁게 불어오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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