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상(구 외국어영화상)에 빛나는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개봉 3일 만에 전국 3만 관객을 돌파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이날 오전 누적 관객 3만 3,422명을 기록했다.
지난 5일 개봉한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개봉 3일 만에 3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개봉 전부터 지속된 독립예술영화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또한 허광한 주연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 '드림 시나리오' 등 쟁쟁한 독립예술영화 작품들 사이에서 박스오피스 정상까지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케 한다.
특히 올 상반기 장기 흥행 돌풍을 불러일으킨 '추락의 해부'가 개봉 3일 차, 누적관객수 1만 8,888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두 배 가까이 빠른 관객 동원 속도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CGV 에그지수도 94%를 유지하며, "평화로운 모습과 대비되는 소리의 공포 무심했던 자아 성찰의 시간 생각하며 봐야 함"(CGV_jh****), "눈과 귀를 모두 활짝 여세요. 화면 구석구석까지 잘 살펴볼 것"(CGV_yr****), "소름 끼치고 악취 나고 역겨운 아름다움"(CGV_no****), "계속 곱씹게 되는 영화.. 평화로운 집 풍경이 평화롭지 않게 보이는 순간"(CGV_ch****) 등 실관람객들의 반응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담장 밖, 꽃으로 만발한 루돌프 회스 장교 부부의 그림 같은 일상으로 당신을 눈뜨게 할 잔혹한 마스터피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으며, 올해 3월 열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상을 받은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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