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0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한국인이 제다이를?"…'애콜라이트' 이정재가 밝힌 오디션·영어 연기 비하인드

김지혜 기자 작성 2024.06.05 16:19 조회 8,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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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정재가 한국인이자 아시아 배우 최초로 '스타워즈' 시리즈의 '마스터 제다이'로 분한 여정을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디즈니+ '애콜라이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정재는 역대 최고의 시리즈로 꼽히는 '스타워즈' 스핀오프작 주인공에 발탁되기 위해 오디션을 거쳤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오디션이라기보다는 카메라 테스트에 가까웠다. 처음에는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과 화상으로 두 차례 사전미팅을 했다. 감독님이 제가 어느 정도 만족스러웠는지 신(SCENE) 2개를 대본으로 보내주셨다. 그때까지도 어떤 역할인지는 블라인드 상태였다. 감독님께서 주신 두 신의 대사를 연습해서 (촬영지인)영국 런던으로 갔다"고 밝혔다.

이정재

2차 카메라 테스트는 런던에서 진행됐다. 이정재는 "풀세팅 된 실내 세트에서 혼자 카메라 테스트를 받기도 하고, 상대 배우와 카메라 테스트를 함께 받기도 했다. 그때는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제대로 몰랐다. 그때 다른 스태프가 '너 말고도 4명의 배우가 카메라 테스트를 받았다'고 하더라. 그때 '아, 이게 카메라 테스트라기보다는 (일종의) 오디션이구나'라는 걸 알게 됐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일주일 후쯤 캐스팅 소식을 듣게 됐다. 그리고 4부 분량의 시나리오와 함께 '네가 맡을 역할은 제다이 마스터 솔이다'라는 말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이정재의 도전은 '영어 연기'로 이어졌다. 동양인 마스터 제다이지만 대사는 당연히 100% 영어로 소화해야했다. 네 명의 영어선생님과의 레슨을 통해 영어 대사의 발음, 악센트, 끓어읽기 등을 숙지해나갔다.

이정재는 "'애콜라이트'를 촬영함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은 영어로 연기를 해야하는 것이었다. 한국말로 연기하더라도 악센트, 끊어 읽기를 잘못하면 대사 전달이 잘 안되기 마련인데 전체 대사를 영어로 해야하다보니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 다행히 네 분의 영어 선생님이 계서서 미리 줌(ZOOM)으로 트레이닝을 하고 촬영이 진행된 런던으로 가서는 대면, 줌을 병행하면서 트레이닝을 했다. 다행히 그나마 (영어가) 좀 익숙해진 상태에서 촬영에 들어갈수 있었다. 감사하게도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제가 영어가 익숙지 않다는 것을 배려해주셨기 때문에 촬영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정재

이날 공개된 1,2회에서 이정재의 영어 연기는 크게 흠잡을데 없었다. 제다이들의 스승으로서 리더쉽과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을 마주하는 '마스터 솔'의 복잡한 내,외면도 특유의 노련한 연기력으로 소화해냈다.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 '스타워즈' 시리즈의 스핀오프로 가장 앞선 시대의 제다이들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오늘(5일) 1,2회를 공개했으며, 매주 수요일 1회씩 총 8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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