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7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범죄도시4'·'파묘' 등 韓영화 5편, 제26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초청

김지혜 기자 작성 2024.06.05 12:44 조회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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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제26회 상하이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 5편이 초청됐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지난 31일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발표한 약 470편의 상영작 가운데 11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 4'(연출 허명행) 등 K 무비 5편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도그데이즈'(연출 김덕민), '범죄도시4'(연출 허명행), '잠 '(연출 유재선)은 '스펙트럼 -얼터너티브' 섹션에, 지난 4월 베이징국제영화제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파묘'(연출 장재현)는 '스펙트럼-미드나잇 판타지' 섹션에 각각 초청됐다.

'여행자의 필요'(연출 홍상수)는 '하이라이트-뉴 프럼 오테르 ' 섹션에서 중국 관객을 만난다. 이 밖에 한국계 캐나다인 감독 셀린 송이 연출하고 유태오가 주연으로 나오는 ' 패스트 라이브즈'도 '하이라이트- 비바 라 페스티벌' 섹션에 선정됐다.

범죄도시

올해로 26회를 맞이한 상하이국제영화제는 1993년에 시작된 중국 최초의 국제영화제로 국제영화제작연맹 (FIAPF)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유일한 중국 영화제이기도 하다. 이번에 초청된 K무비 5편은 오는 23일까지 상하이 관객을 만난다.

또 16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중국 최초의 필름 마켓인 상하이필름마켓에는 영진위 중국사무소가 한국 영화 종합 홍보관 'K 무비 센터'를 열고 K무비 홍보에 나선다.

한편 영진위는 주중한국문화원과 함께 중국 베이징 문화원 지하 1층의 '충무로관'에서 K무비 정기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달 주제는 '미드나잇 판타지 '로, '신과함께-죄와 벌 ', '신과함께-인과 연', '사바하 ', '파묘'가 상영된다.

지난 1일에는 중국 어린이날 특별 상영으로 애니메이션 '거신: 바람의 아이 '를 중국 내 최초로 상영하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다음달에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테마로 '송환 ', '모어', '미씽타는 여자들' 등이 상영된다.

김동현 영진위 직무대행은 " 지난 4월 베이징국제영화제에 K무비 신작 5 편이 초청된 데 이어, 중국 영화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도 한국 영화가 초청된 것은 고무적"이라며 "영진위는 K무비 정기 상영회에서 수준 높은 프로그래밍을 통해 중국 내 K 무비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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