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중국 배우 탕웨이가 한국 영화계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31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탕웨이는 '만추', '헤어질 결심'에 이은 세 번째 한국 영화 작업에 대해 "한국 영화계에서 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 행운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예쁘고 잘생긴 분들과 작업했다는 것이 너무 좋다"고 웃어 보였다.
탕웨이는 이번 작품에서 '원더랜드' 서비스 속에서 고고학자로 구현된 AI '바이리'를 연기했다.
공유와 연기 호흡을 맞춘 것도 인상적이었다. 탕웨이는 "극 중 공유 씨가 연기한 게 AI 성준인데, 관객이라면 바이리와 성준 두 사람이 어떻게 될까 궁금해 하실 것 같다"라며 영화가 유발하는 궁금증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했다.
탕웨이의 세 번째 한국 영화가 남편인 김태용 감독의 연출작이라는 것도 특별한 의미다. 탕웨이는 2011년 김태용 감독의 영화 '만추'로 한국 영화와 인연을 맺었고, 결혼도 했다. 그리고 10년이 지나 또 한 번 감독과 배우로 재회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로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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