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한예슬이 신혼여행 도중 인종 차별을 당했다고 밝혔다.
한예슬은 28일 자신의 SNS에 이탈리아의 한 호텔 사진을 올리며 영문으로 "난 이곳에서 차별을 경험했고 정말 불쾌감을 느꼈다"고 적었다.
해당 호텔에 투숙하고 있는 한예슬은 비치 클럽 테라스 좌석을 예약했지만 호텔 측이 아무런 설명이나 사과 없이 자신을 다른 자리에 앉혔다고 주장했다.
한예슬은 "이들은 내가 호텔 투숙객이라는 것을 알고 예약을 확인했다"라며 "그들은 내 자리가 꽉 차지도 않았는데 찼다고 했고, 테라스가 폐쇄되지도 않았는데 문을 닫았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루 전에 예약을 시작했다고 했지만, 나는 그 전날 예약을 한 상태였다"면서 "차별에 대한 불만 사항을 접수한 후에야 테라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해당 글을 접한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한예슬에 동조하며 분노했고, 몇몇은 자신이 이탈리아에서 겪은 인종차별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한예슬은 지난 7일 3년 간 공개 연애를 해온 10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현재 신혼여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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