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7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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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민희진 저격에도 웃었다…"데뷔 앨범, 최선을 다한 결과물"

김지혜 기자 작성 2024.04.24 16:12 조회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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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하이브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갈등이 표면화된 가운데 방시혁 의장이 직접 프로듀싱한 그룹 아일릿이 데뷔 앨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아일릿의 멤버 윤아, 민주, 모카, 원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멤버 이로하는 개인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지난달 25일 데뷔한 아일릿은 하이브가 100% 지분을 보유한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아티스트이자 방시혁이 프로듀싱에 참여한 그룹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데뷔곡 '마그네틱'(Magnetic)은 국내 각종 음원 사이트 1위를 석권했으며, K팝 그룹 데뷔곡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에 입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모카는 "너무 신기하다. 데뷔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저희를 좋아해 주신다는 것이 기쁘다"라고 답했다. 민주 역시 "아직까지도 저희 노래가 차트에 올라가 있는 게 꿈같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윤아는 "회사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면서 "빌리프랩(하이브 산하의 소속사) 구성원 여러분, 저희 앨범이 얼마나 최선을 다한 결과물인지 잘 알고 있다. 그건 변하지 않는 거니까, 정말 자랑스럽다. 또 하이브 구성원 여러분, 한결 같이 저희를 믿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아일릿의 라디오 출연은 여러모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와의 갈등의 본질로 방시혁이 프로듀싱한 아일릿이 뉴진스를 베꼈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아일릿의 활동에 불똥이 튈까 우려도 나왔다. 민희진 대표의 저격은 아일릿에게 '아류' 이미지를 씌울 수 있는 발언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일릿은 이날 시종일관 미소를 지으며 방송에 임했고, 데뷔 앨범에 대한 자부심과 노력을 강조하며 소속사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어도어 민희진 대표 등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고 보고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이에 민희진 대표 측은 경영권 탈취 시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자신이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에 문제를 제기하자 보복성으로 해임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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