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혹성탈출4', 뒤바뀐 세계관…인간 소녀의 비밀은?

김지혜 기자 작성 2024.04.09 16:53 조회 135
기사 인쇄하기
혹성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혹성탈출'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인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가 인간과 유인원의 뒤바뀐 운명과 앞으로 펼쳐질 거대한 비밀의 실마리를 더할 '라카의 가르침' 영상을 공개했다.

먼저 '시저'의 가르침을 따르는 '라카'(피터 마콘)의 첫 등장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어 '라카'는 지금껏 바깥세상과 오래된 전설을 몰랐던 '노아'(오웬 티그)에게 수 세기 전 유인원들을 이끌었던 '시저'의 스토리를 들려주며 흥미로움을 더한다.

그는 "아주 오래전 시저가 우리의 리더였어. 유인원과 인간이 어울려 살았다더구나. 불가능해 보이겠지만"이라며 '혹성탈출' 프랜차이즈의 상징적인 캐릭터 '시저'에 대해 언급했다. 이는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김과 동시에 현재 인간과 유인원의 지배 관계가 완전히 달라졌음을 전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완전히 뒤바뀐 세계관뿐만 아니라, 앞으로 이들에게 닥칠 중요한 사건들도 암시했다. '프록시무스'(케빈 두런드)가 유인원들을 이끌고 인간 사냥을 하며 한 소녀를 노리는 상황이 그려지고, 이에 대한 '노아'의 물음에 '라카'는 "그녀가 중요하기 때문이지"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전한다.

혹성

비밀을 가진 인간 소녀 '노바'의 진짜 정체와 그가 일으킬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는 가운데 "난 이름이 있어. 메이"라고 말하는 '노바'의 모습은 충격을 안긴다. 말하는 법과 지배권을 잃었던 인간들 사이에서 자신의 이름을 말할 수 있는 '노바'가 등장한 것이다. 이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의 또 다른 변화를 꾀함과 동시에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하는 기폭제가 될 예정이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된 인간들이 살아가는 오아시스에서 인간들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 군단에 맞서, 한 인간 소녀와 함께 자유를 찾으러 떠나는 유인원 '노아'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미국 영화 매체 버라이어티에서 2024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선정되며 주목받고 있다. 기존 시리즈와 완벽하게 차별화된 캐스트와 스토리, 웨스 볼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이 더해진 이번 작품에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외에 '반지의 제왕', '혹성탈출' 시리즈, '아바타: 물의 길' 등 압도적인 비주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Wētā FX 제작진이 참여해 더욱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구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을 이끌 주역인 '그것'의 오웬 티그는 앤디 서키스를 이을 모션 캡쳐 열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위쳐의 탄생' 시리즈의 프레이아 앨런과 'PMC: 더 벙커'에 출연한 케빈 두런드가 참여해 열연을 펼쳐 극의 풍성함을 더한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오는 5월 8일 국내에 개봉한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