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넷플릭스 '피지컬 : 100 시즌2- 언더그라운드'의 우승자 아모띠가 우승 비결로 정신력을 꼽았다.
3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난 아모띠는 우승한 원동력으로 정신력을 꼽으며 "평소 운동할 때도 제 장점이 정신력이라고 생각했다. 남들보다 잘 견딘다. 그 정신력을 바탕으로 훈련하다 보니 육체적으로도 강해지더라. 이번 '피지컬100'은 정신력에 운까지 따라와서 잘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모띠는 크로스핏 선수 출신의 유튜버다. 2019년 크로스핏 오픈에서 6등을 했고, 아시아 챔피언쉽에선 2등을 차지했다. 2021년 1월 교통사고 후 선수를 그만두고 운동 유튜버로 전향했다. 현재 구독자 수는 약 17만 명이다.
교통사고로 인생의 큰 위기를 맞은 아모띠는 운동으로 시련을 극복했다. 아모띠는 "'이제 뭐 먹고 살지?'라는 막연한 생각도 들었다. 내가 평생 좋아한 게 운동이니까 재활을 열심히 하고 운동도 다시 시작했다. 그 과정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유튜브 구독자도 많이 늘었다. 사람들이 시즌1에 왜 안 나갔냐고 하더라. 그래서 이번 '피지컬100'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모띠는 "'피지컬100'을 하면서 내 부족한 면이 뭔지 알게 됐다. 팀 리더로서 팀을 잘 이끌지 못해 팀원도 떨어지고 나도 떨어졌다. 패자부활전에서도 자신 없는 경기가 나와서 '난 안 되겠구나'해서 거의 포기 상태였다. 패자부활전에서 1등 한 정지현 형이 나를 선택해 주셔서 다시 기회를 얻게 됐는데 좋으면서도 부끄러운 마음도 컸다. 그때부터 각성을 했던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상금 3억을 어떻게 쓸 것이냐"는 질문에 "서울에 집을 마련하는데 보태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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