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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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혁, 신곡 '지지배' 제목 논란 사과…"심사숙고 못해, 음방 스케줄 전면 취소"

강선애 기자 작성 2024.03.28 11:51 조회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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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혁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의 은혁이 유닛 그룹 '슈퍼주니어 D&E'의 신곡 '지지배' 제목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슈퍼주니어 희철, 이특, 은혁, 예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슈퍼주니어가 데뷔 20주년을 맞는 가운데, 멤버들은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일부 멤버들은 그룹 활동에 한해서만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하고, 따로 독립 레이블을 차리거나 다른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개별 활동을 진행한다. 유닛 그룹 'D&E'로 활동해 온 은혁과 동해는 독립 레이블 오드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은혁은 "의외로 동해가 꼼꼼하고 셈이 빨라서 재무를 담당한다. 저는 직원을 관리한다. 직원은 저희 포함 10명"이라며 새로 차린 회사에 대해 설명했다. "회사 대표로 현실이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은혁은 "작은 매출부터 신경 쓰게 되더라. 예전엔 커피를 안 좋아해도 먹었는데, 지금은 안 먹는다. 개인 스케줄도 자차로 간다. 그런 걸 아껴야 한단 걸 알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구라는 "신곡 발매에 사활이 걸리지 않았나. 오늘 나온 주목적이 그거 아니냐"라며 은혁에게 D&E의 신곡 홍보를 할 기회를 줬다. 그런데 은혁은 "상황이 애매해졌다"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은혁은 "타이틀곡 제목을 발표했는데 그 제목이 논란이 있었다. '지지배'란 제목인데, 내용 자체는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귀엽게 표현한 거다. 그걸 저희가 심사숙고하지 못해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고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슈퍼주니어-D&E는 최근 미니 5집 '606(SIX ZERO SIX)'를 발매했다. 그러나 타이틀곡 '지지배'(GGB)가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이며 음악방송 출연을 전면 취소한 바 있다.

은혁은 "제목을 바꿀 수가 없는 게, 제작이 이미 끝나서 발매는 해야 한다. 준비는 다 해놨다. 제목을 바꾸진 못하고 음악방송을 다 취소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은대표 위기네. 신곡을 신곡이라 홍보도 못하는 상황이네"라며 안타까워했다.

은혁은 "멤버들도 도와주기로 해서 홍보 목적으로 ('라디오스타'에) 같이 나왔는데, 아쉽지만 다음에 좀 더 잘 만들어 보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MBC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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