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골때녀' FC최성용, FC최진철 꺾고 '첫 올스타 리그' 우승…명장 최성용, "감독으로서의 성취감 다시 느껴"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4.03.28 06:26 수정 2024.03.28 12:09 조회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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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FC최성용이 올스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7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올스타 리그 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올스타 리그의 결승전이 진행됐다. 특히 골때녀 세계관에서 명장으로 불리는 최성용 감독과 최진철 감독이 맞붙어 더욱 관심을 모았다.

경기에 앞서 윤태진은 골때녀에서 결승전이 처음이라며 "그래서 엄마를 불렀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윤태진은 "진짜 처음 들어왔을 때는 언젠가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금방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실제로 결승전을 하게 되니까 옛날에 꿨던 꿈같고 저편에 미뤄놨던 되게 소중한 보물을 누군가가 나에게 안겨준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가영은 "천 명이나 되는 관중들 앞에서 꿈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승을 못하더라도 행복하게 좋은 축구를 했기 때문에 만족스러울 것 같다. 그리고 우승을 한다면 우승 트로피는 보너스라고 생각하고 즐기면 될 것 같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양 팀은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어느 팀도 점수를 내지 못했다. FC최성용의 맹공을 골키퍼 리사가 완벽하게 막아낸 것.

이에 이수근은 "눈의 여왕 엘사가 있다면 골키퍼 여왕 리사가 있다"라고 극찬했고, 최진철 감독도 "오늘 리사 최고다"라며 감탄했다.

후반전은 케시의 선방이 눈길을 끌었다. 케시는 거듭되는 FC최진철의 공격을 막아냈던 것. 양 팀 모두 골키퍼의 맹활약에 득점을 하지 못했고, 이는 정규 시간이 끝날 때까지도 이어졌다.

연속된 득점 실패에 선수들은 답답해했다. 그럼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 했고 그렇게 0대 0으로 정규 시간이 끝났다.

정혜인은 "실력이 비등비등했기 때문에 찬스가 왔을 때 누가 더 운이 좋냐의 싸움인 것 같다"라며 연장전에서는 그 찬스를 반드시 잡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올스타 최초 0대 0으로 끝난 정규 시간. 이에 이 경기는 전후반 없이 5분의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양 팀의 근성 있는 플레이에 객석에서는 연이어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양 팀은 더 높은 집중력을 뽐냈다.

승부는 순식간이었다. 윤태진의 치달을 케시가 막아냈고, 이를 김가영이 역습으로 연결시킨 것. 그리고 김가영은 골문 앞에서 정혜인에게 패스를 했고 정혜인이 이것을 골로 만들어냈다.

결국 FC최성용의 정혜인이 골든볼의 주인공이 되며 팀의 승리를 가져왔다. 명승부 끝에 승리를 차지한 FC최성용은 FC최진철에 진심을 담은 격려를 보냈다.

골때녀 세계관 최고의 명장 자리에 오른 최성용 감독은 "명장이라는 건 부담스럽다. 선수들이 축구를 즐거워하면서 성장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두고 지도했다. 명장 그런 것 보다 감독으로서의 성취감을 다시 느낀 순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이제는 아재가 된 태극전사 감독들의 매치가 예고되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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