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8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1987' 제작한 이우정 우정필름 대표 별세…향년 54세

김지혜 기자 작성 2024.03.22 18:46 수정 2024.03.22 18:50 조회 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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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정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1987', '강철비 2: 정상회담' 등을 제작한 우정필름의 이우정 대표가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22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혈액암 투병 끝에 이날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입관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발인은 24일 오후 3시에 엄수된다.

고인은 중앙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명필름에 입사해 영화 기획과 제작 관련 일을 시작했다. 약 10년간 명필름에서 일하며 '접속', '조용한 가족', '공동경비구역 JSA', 'YMCA 야구단' 등의 영화에서 제작부, 제작부장, 제작실장,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2010년 독립해 '작은 연못'(2010), '고지전'(2011), '쎄시봉'(2015) 등을 만들며 제작자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2017년에는 자신이 설립한 우정필름의 첫 번째 작품 '1987'로 평단의 호평과 700만 흥행의 기쁨을 누렸다. 이 작품은 2018년 제39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제5회 한국영화제작협회상 작품상, 제55회 대종상영화제 기획상 등을 수상했다. 2020년에는 '강철비2: 정상회담'을 제작하기도 했다.

고인과 오랜 친분을 이어온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는 자신의 SNS에 "김우정 대표는 시대와 역사, 사회에 대한 깊은 의식과 관심으로 일관된 경향의 작품을 제작해 온 제작자"라며 "'1987'로 작품적 성취와 상업적 성공으로 거뒀을 때 누구보다 기뻤다. 너무 빨리 세상을 떠났다.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평안하기를 바란다"는 추모글을 남겼다.

고인은 벽제 서울시립승화원을 거쳐 부산추모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ebada@sbs.co.kr

<사진 = 한국영상자료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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