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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환승연애 논란'에 입 열었다…"순간적 감정으로 피해 끼쳐" 사과

김지혜 기자 작성 2024.03.18 17:39 조회 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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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가수 겸 배우 혜리가 전 연인 류준열의 열애설에 보인 반응에 대해 사과했다.

18일 자신의 SNS에 "지난 며칠 동안 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혜리는 "제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으로 가져오게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1월 8년 간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다. 과정이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 기사가 난 직후 저희는 더 이야기해 보자는 대화를 나누었다. 하지만 그 대화를 나눈 이후 어떠한 연락, 만남을 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혜리

그 이후 나온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에 감정적으로 반응했다고 인정했다. 혜리는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며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되어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했다.

SNS에 올린 글로 인해 억측이 나왔음에도 바로 잡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며칠 동안 저의 행동의 이유를 말하지 못한 것도 저희의 대화들이 지나치게 사적인 영역이어서 오히려 피로도가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로 인해 혼란스러운 분들이 계셨다면 그것 또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지난 15일 일본의 한 네티즌에 의해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이 확산됐다. 하와이에서 두 사람이 동반 여행을 즐기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같은 날 오후 혜리는 자신의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남기고 류준열의 SNS 계정을 '언팔로우' 했다. 이 글 이후 류준열이 한소희와 환승연애를 했고, 이를 안 혜리가 두 사람을 저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혜리

환승연애 논란의 핵심으로 떠오른 한소희는 자신의 SNS에 "제 인생에 '환승연애'는 없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으며, 글 말미에 혜리의 말을 되받아치듯 "저도 재밌다"는 글을 남겼다.

해명에도 관련 의혹이 사그라들지 않자 한소희는 정면 돌파를 택했다.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류준열과 연애 사실을 밝혔으며 두 사람이 마음을 확인한 시점은 류준열과 혜리가 이별한 이후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소희에 대한 악플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블로그를 폐쇄하기에 이르렀다.

류준열은 지난 17일 하와이에서 홀로 귀국했고, 한소희는 오늘(18일) 입국 예정이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연애와 관련한 무분별한 억측과 악플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다음은 혜리 SNS 전문-

안녕하세요. 혜리입니다.
먼저 지난 며칠 동안 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으로 가져오게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지난 11월, 8년간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그 과정이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그 대화를 나눈 이후로 어떠한 연락과 만남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습니다.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되어서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지난 며칠 동안 저의 행동의 이유를 말하지 못한 것도 저희의 대화들이 지나치게 사적인 영역이어서 오히려 피로도가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혼란스러운 분들이 계셨다면 그것 또한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저의 말과 행동에 좀 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곧 삭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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