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7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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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 뱃사공, 감옥서 새 앨범 발매…"구차하게 구걸 안 해 민심"

강선애 기자 작성 2024.02.14 18:10 수정 2024.02.14 18:27 조회 1,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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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사공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래퍼 뱃사공(37·본명 김진우)이 옥중에서 새 앨범을 발표했다.

뱃사공은 14일 낮 12시 정규 앨범 'mr fxxx'를 발매했다.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fxxx my life'와 '개XXX'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됐고, 뱃사공이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특히 타이틀곡 'fxxx my life'에는 '동네방네 헐벗긴 이름, 이젠 그때 멋이 안 날 수밖에 없어, 가야지 내 갈 길 그거밖에 없어', '껄렁댄게 내게 독이 됐대, 근데 뭐를 믿고 아직 띠꺼워', '구차하게 구걸 안 해 민심' 등 뱃사공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듯한 자전적 가사가 담겼다.

뱃사공은 현재 교도소 복역 중이다. 지난 2018년 피해자 A씨의 신체 부위를 불법 촬영하고, 해당 사진을 단체 채팅방에 공유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지난해 4월 1심 법원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뱃사공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1심 선고 이후 뱃사공과 검찰 양 측은 모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는데, 재판부는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뱃사공은 항소심 중 "사실상 연예인으로서 삶을 포기했다"고 밝히고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선처를 구하기도 했다.

뱃사공은 오는 4월 출소를 앞두고 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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