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아가일'을 연출한 매튜 본 감독이 내한 불발과 관련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작 '아가일'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1일 오전 온라인으로 국내 기자들과 만난 매튜 본 감독은 "이번에 한국에 갈 수 없어서 무척 아쉽게 생각했다. 한국에 다녀온 세 배우가 정말 멋진 시간을 보냈다고 말하더라. 한국 팬들의 환대를 받았다고 했고 많은 분들의 열의에 감탄했다고 했다. 한국에서 홍보되고 있는 사진과 영상을 계속 보내줬다. 너무 좋아서 한국을 떠나고 싶지 않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매튜 본 감독은 '아가일'의 주역인 헨리 카빌, 샘 록웰,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와 지난 18일 내한하기로 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킹스맨' 시리즈로 한국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는 매튜 본 감독은 신작 '아가일'이 한국에 개봉하는 것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관객 분들께서 '킹스맨'에 놀라운 수준의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했다"고 운을 뗀 뒤 "저는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제 영화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했고 저 역시 한국을 마음에 품게 됐다. 어떻게 보면 고향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한국인들은 따뜻하고 열정적인 마음을 가진 분들이고, 영국보다 더욱 이 영화를 사랑해 주실 분들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아가일'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분)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헨리 카빌 분)을 찾아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2월 7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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