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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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언론 "故 이선균 사건, 연예인에게 높은 도덕성 요구...일종의 청교도주의"

강경윤 기자 작성 2024.01.16 10:06 수정 2024.01.18 14:13 조회 6,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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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난 배우 故 이선균에 대해서 프랑스 언론이 공인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한국 사회의 현실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은 14일(현지시간) 영화 '기생충'으로 명성을 얻은 배우 故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유흥업소 출입 등 사실이 언론 보도되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보도하면서 한국 영화계가 경찰과 언론의 압박을 규탄하고 있다고 전했다.

故 이선균뿐만 아니라 K팝 스타 문빈, 가수 해수, 박원순 서울 시장,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이 목숨을 끊은 사건들을 거론하면서 리베라시옹은 한국 사회에서 이런 일이 오랫동안 누적돼 왔으며, 한국 사회와 유명인의 관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에서 앙투안 코폴라 교수는 리베라시옹에 "프랑스인은 이해하기 어렵지만, (한국에서) 공인은 오래전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책무를 갖고 있다."면서 "공적인 것은 모두 사회 도그마(독단적 신념·교리·학설 등)에 부합해야 한다는, 일종의 청교도주의가 존재한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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