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아마존' 신화는 어떻게 탄생했나… '제프 베조스' 전기 영화 비하인드

김지혜 기자 작성 2024.01.09 10:49 조회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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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조스'의 첫 전기 영화로 기대를 모으는 '아마존: 더 비기닝'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영화의 총괄 프로듀서인 트레시 델레는 일문일답을 통해 영화의 제작기를 밝혔다.

Q1. 어떠한 계기로 '아마존: 더 비기닝' 프로젝트에 참여했나?

A. 온 세상이 어둠으로 가득했던 팬데믹 기간, 친한 친구이자 프로듀싱 파트너 '피터 A. 리스'와 제프 베조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 제프 베조스는 우리 시대의 문화적 아이콘이자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는 도전정신으로 성공을 이뤄낸 인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후 제프 베조스의 전기소설 'Zero to Hero'의 초안을 읽게 되었고, 그가 살아온 발자취는 팬데믹으로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믿었고, '제프 베조스의 삶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그의 전기 영화 제작해 보자'라고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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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제프 베조스'를 실제로 만난 적이 있는가?

A. '아마존: 더 비기닝'을 제작하는 도중 만난 적은 없다. 하지만 과거 워너 브라더스에서 커리어를 이어 나갈 당시, 온라인 도서 판매에서 영화 및 음악 콘텐츠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자 하는 제프 베조스는 만난 경험이 있다.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의 대량 유통 및 주문 처리를 중개하기 위해 회사를 직접 방문했다. 그래서 가끔 대면회의 혹은 전화 회의를 위해 워너브라더스를 종종 들르곤 했다. 그럴 때마다 직원들은 흥분하여 "베조스가 온다!"라고 속삭였고, 그런 식으로 그가 왔다는 사실을 알았다. 영화 속 제프가 회의에 늦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적어도 내가 워너브라더스에서 제프 베조스와 회의를 하던 당시는 아니었다. 

Q3. 실존 인물 '제프 베조스'의 삶을 각색하는 데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

A. 정확히 말하자면, 실존 인물 제프 베조스의 전기소설 'ZERO TO HERO'를 영화로 각색해 제작됐다. 그렇기에 소설 속 내러티브를 최대한 존중했다. 어려웠던 점은 영화 '아마존: 더 비기닝' 제작에 돌입했을 당시, 언론은 제프 베조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제프 베조스를 다룬 영화가 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반감을 표한 사람들도 꽤 많았다. 특히 '아마존: 더 비기닝'의 프로듀서이자 제프 베조스를 '겸손한 기업가'로 연기한 '아르만도 구티에레즈'는 분노에 찬 사람들의 위협적인 전화테러에 시달려야 했다. 굉장히 무서웠던 경험이었지만, 영화의 이타성을 지켜가고 싶었기에 최대한 원작 각색에 충실했다.

'아마존: 더 비기닝'은 1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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