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김의성(58)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진 배우 故이선균을 떠나보내는 심경을 밝혔다.
김의성은 29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서 故이선균의 장지에서 돌아오는 영상을 올린 뒤 "너를 보내고 돌아오는 하늘은 잔뜩 흐리구나. 분노와 절망과 후회와 미안함이 뒤섞여 터질 듯한 가슴 속이지만 모든 걸 뒤로하고 그저 슬픔만으로 너를 떠나보낸다."고 적었다.
김의성은 배우 이선균과 절친한 영화계 동료 사이로, 2013년 개봉한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었다. 이날 김의성은 이선균의 발인식에 참여한 이후 경기 광주 삼성엘리시움에서 진행된 장지에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고인을 떠나보내는 심경에 대해서 김의성은 "무엇보다 너를 볼 수 없고 니 목소리를 들을 수 없고 너와 소주 한잔 기울일 수도 없다는 사실이 나를 더욱 절망스럽게 한다."고 슬픔을 털어놓았다.
또 고인을 향해 "조금 시간이 지나고 머리가 식고 나면 내가, 우리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차근차근 생각해 보고 행동할게. 모욕과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쉬렴"이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故이선균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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