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30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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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이 조여 얼굴이 부푼 백구, 이번엔 구조할까"…'TV동물농장', 후속편 공개

강선애 기자 작성 2023.12.22 13:46 수정 2023.12.22 13:53 조회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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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TV동물농장'이 목 졸린 백호 구출기 2탄을 선보인다.

오는 24일 방송될 'TV동물농장'에서는 백호 구출기 후속 이야기가 소개된다.

지난 9월 'TV동물농장'에서는 목줄이 조여 비정상적으로 부푼 얼굴의 백구 구조 편을 방영했다. 백호라는 이름의 백구는 신출귀몰한 움직임으로 백전백승 '동물농장'의 베테랑 구조 전문 이필종 PD를 좌초시키며 결국 빠져나가, 제작진을 당황케 했었다. 방송 말미에 제작진은 시청자들에게 함께 백호를 구조할 도움을 청하는 문구까지 내보냈다.

동물농장

지난번 3차 시도까지 진행된 구조 작업이 실패로 돌아간 후, 쓰라린 마음으로 3개월 만에 다시 현장을 찾아간 제작진은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수소문을 시작했다. 그리고 동네에서 멀지 않은 한 절에 백호가 종종 나타나고, 심지어 절에는 백호의 여자 친구와 자식들까지 있다는 소식을 접수했다.

백호 구조에 힘을 실어줄 구조팀을 모집한다는 소식에 수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인 가운데, '동물농장' 역사상 유례없는 시청자 구조대가 꾸려졌다. 여기에 녹화 후 자진 합류 의사를 밝혔던, '개 아범' 토니안까지 나섰다. 오직 백호를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모인 이들은 돌발 상황에 대비해 꼼꼼한 예행연습까지 마치고 잠복근무에 돌입했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백호를 마주했다.

어느덧 여름에 시작된 구조 작전이 가을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계속되는 실패에 100% 구조 성공률을 자랑하던 명성에 커다란 스크래치를 얻은 이필종 PD가 구조 재도전에 이를 악물었다.

생사의 기로에 놓인 생명을 구하기 위한 이필종 PD의 고군분투와 백호 구출기의 결말은, 오는 24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될 'TV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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