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8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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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RM·뷔, 오늘(11일) 입대…"새로운 배움의 시기, 챕터2 기대"

김지혜 기자 작성 2023.12.11 07:42 수정 2023.12.11 10:24 조회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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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RM과 뷔가 오늘(11일) 나란히 입대한다.

두 사람은 11일 오후 논산훈련소로 입소한다.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 공식 행사는 없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통해 팬 여러분들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멤버들을 향한 따뜻한 배웅과 격려는 마음으로만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RM은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장문의 글을 게시하며 입대 전 심경을 밝혔다. 그는 "지난 십 년 간 방탄소년단으로 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줄곧 입버릇처럼 말해왔지만 끝은 또 다른 시작이니까, 지나고 나면 다른 좋은 무언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18개월 동안 이 시기가 우리 모두에게 어떤 낯설고 새로운 영감과 배움의 시기가 될 거라 믿는다"며 "두렵고 무섭기도 하지만 그 막연한 시간 동안 무언가를 기대하고 고대할 것이 있다는 사실만큼 위로가 되는 일이 또 있을까"라며 섭섭한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RM은 앞서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입대에 관해 "시간이 조금 걸리긴 하겠지만 별거 아니다. 데뷔한 지 10년 정도 됐다. 1년 반은 금방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입대 후) 무언가를 배우고 돌아왔을 때 방탄소년단으로서 할 이야기나 에너지가 더 많이 축적돼 있을 것이기 때문에 진정한 챕터 2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뷔 역시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입대 전 심경에 대해 "진짜 설렌다. 한 번 흩어져 봐야 다시 뭉칠 때 서로의 소중함을 알 수 있다"며 "군대에 가는 친구들이 저보다 어릴 수 있겠지만, 그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새로움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제 목표가 있다. 군대에 가서 진짜 건강하고 튼튼하게 콘서트를 열댓 번 해도 안 지칠 체력과 누군가와 부딪혀도 안 밀릴 어깨를 갖고 싶다. 건강하게 튼튼하게 강하게"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뷔

뷔는 10일 삭발한 사진을 공개하며 "로망이었습니다. 삭발에 선글라스, 언젠가는 해 보고 싶었는데 잘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육군 수방사 특임대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뷔는 "제가 가는 곳이 기사가 났더라. 아미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솔직히 저는 한번 부딪히고 싶어서 가는 거니까, 그리고 제 목표도 있다 보니 크게 걱정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안 다쳐서 돌아오겠다. (팬분들은) 저만 믿으시라"며 당부했다.

지난해 12월 진이, 올해 4월 제이홉이 입대했으며 슈가는 지난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RM과 뷔는 방탄소년단의 네 번째 입대 멤버다. 지민과 정국은 하루 뒤인 12일 현역 입대한다.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그룹 활동 재개 시점은 2025년 6월 이후로 추정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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