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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 "차태현 공황장애로 쓰러질 때마다 옆에 있어…나 쓰러질 땐 조인성이"

강선애 기자 작성 2023.12.08 08:22 수정 2023.12.08 16:24 조회 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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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사장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차태현이 자신이 공황장애로 쓰러졌을 때마다 방송인 박경림이 곁을 지켜줬다며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3'에서는 한효주의 마지막 근무가 끝나고 직원들이 함께 고급 레스토랑에 가서 송별회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뭐가 제일 좋았냐"는 박경림의 질문에 한효주는 "제가 언제 미국까지 와서 수많은 지나가는 사람들과 인사하고 어찌 사는지 듣겠냐. 이거 아니면 만날 일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조인성은 "사실 이 프로그램은 나 좋으라고 하는 거다. 사람들 만나면서 얘기 듣고, 서로 응원 주고 하는 게 뿌듯하다. 나 좋으라고 하는 건데 게스트들이 오면 특히 고생을 많이 하니까 미안한 마음이 있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러자 박경림은 "여기까지 온 사람들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온 사람들이다"라며 차태현-조인성을 믿고 찾아온 게스트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이어 한효주는 "정말 많은 경험을 해서 3일 있었는데 한 세 달 있었던 거 같다. 나 이번에 응급실도 다녀왔다"며 근무하는 동안 칼에 손을 베여 응급실에 다녀온 일을 꺼냈다. 그러자 차태현은 "내가 먼저 다녀온 입장으로서, 그런 경험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20여 년 전 자신 또한 미국에서 공황장애로 응급실에 다녀왔던 일을 언급했다.

이에 한효주는 "선배님 걱정했는데 괜찮으신가 보다. 공황장애 안 오고"라고 말했고, 차태현은 "경림이가 있으니까 괜찮다"라고 안심했다. 알고 보니 박경림은 20여 년 전 차태현이 미국에서 공황장애로 쓰러졌을 당시 곁을 지킨 사람이었다.

박경림은 "내가 오빠 쓰러질 때마다 옆에 있었고, 내가 쓰러질 때는 인성이가 있었다. 타고, 타고 하면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자신이 쓰러졌을 때는 조인성이 곁을 지켰다고 밝혔다.

박경림은 "'뉴논스톱' 촬영하다가 과로로 탈수증에 걸려 쓰러졌는데 나는 기억이 없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조인성은 "대사를 치고 있다가 누나가 갑자기 무너지더라. 내가 잡았고 정신 차리게 해서 병원으로 갔다. 그때 누나가 과로였다"고 떠올렸다.

20여 년 전 주 5회 방송됐던 시트콤 '뉴논스톱'에서 2년간 호흡을 맞췄던 박경림과 조인성. 박경림은 "세트 촬영만 하루에 백여 장면이었다. 그걸 매일 했다"며 당시 힘들었던 촬영 스케줄을 설명했다. 조인성은 "그걸 끝까지 해서 결혼하는 걸로 끝났다"며 극 중 박경림과 결혼했던 상황을 전했다. 박경림이 "내 전남편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자 한효주는 깜짝 놀라며 "지금은 내 남편인데"라고 드라마 '무빙'에서 부부 호흡을 맞춘 것을 말하며 장난을 쳤다. 조인성은 "그렇게 됐어. 얘기 못했어"라고 한효주에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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