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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전청조에게 SNS 털렸다...다이렉트 메시지 무단 사용 확인

강경윤 기자 작성 2023.11.15 07:39 수정 2023.11.15 09:34 조회 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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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전청조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42)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 약혼자 전청조(27)에게 SNS 계정을 무단으로 도용당했다고 밝혔다.

남현희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서"이거 내가 답장한 것 아니다. 잠시 자리 비웠을 때 내 폰을 쓴 것"이라면서 누군가와 주고받은 다이렉트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들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서 누군가 남현희의 SNS 계정으로 "전청조는 여자이고 재벌 3세가 아니다. 사기혐의로 구치소에 복역했던 적이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자, 남현희는 "네 감사합니다."라면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또 다른 다이렉트 메시지에서 "너 같은 건 얼굴을 봐야 정신을 차린다. 겁도 없이. 내가 경호원과 함께 학교를 찾아가서 작업을 치고 숨도 못 쉬게 하겠다." 등 협박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남현희 측근에 따르면 남현희가 자리를 비웠거나 잠에 들었을 때 전청조가 남현희 명의 휴대전화기를 가져가서 SNS 계정을 도용하고 심지어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무단으로 사용한 흔적들을 최근 발견해 수사기관에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전청조는 자신을 재벌 3세 혼외자라 속이고 23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28억원 가량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남현희가 전청조의 범행에 공모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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