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플라워 킬링 문', 극장에서 봐야하는 이유 '셋'…말이 필요없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23.10.13 11:07 조회 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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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살아있는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의 신작 '플라워 킬링 문'이 오는 10월 19일 극장에 개봉한다. 최근 넷플릭스, 애플과 협업하며 스트리밍 영화를 선보이고 있는 스코세이지지만 다행히도 그의 작품들은 극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

애플 오리지널 필름인 '플라워 킬링 문' 역시 극장에서 상영된다. 마틴 스코세이지와 그의 오랜 페르소나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로버트 드 니로가 의기투합한 이 작품은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매혹적인 이유를 공개한다.

◆ 관람 포인트 1. 마틴 스코세이지의 신작, 말이 더 필요한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신작 '플라워 킬링 문'은 20세기 초 석유로 갑작스럽게 막대한 부를 거머쥐게 된 오세이지족 원주민들에게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명실상부 할리우드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저력을 입증하는 심도 깊은 연출이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이후 해외 언론의 뜨거운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영화 '플라워 킬링 문'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아이리시맨' 이후 4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데이비드 그랜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연출을 비롯에 각본에도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플라워 킬링 문'은 "80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자신의 메시지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거장의 예술"(The Daily Beast), "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자신의 전작을 뛰어넘는 작품을 탄생시켰다"(The Telegraph) 등의 극찬을 받아 세계적 거장이 탄생시킬 또 한 편의 마스터피스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플라워

관람 포인트 2.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X로버트 드 니로 앙상블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레전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로버트 드 니로의 열연이 발산할 강렬한 시너지다. '플라워 킬링 문'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과 6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그리고 10번째로 함께하는 로버트 드 니로까지, 두 명배우의 만남만으로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두 배우는 영화 '디스 보이스 라이프' 이후 무려 30년 만에 재회하는 것으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로버트 드 니로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기에 칸 국제영화제 첫 공개 이후 외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릴리 글래드스톤 역시 극을 압도하는 섬세한 열연으로 관객들의 몰입감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플라워 킬링 문'에는 제시 플레먼스부터 골든 글로브와 에미상을 석권한 존 리스고,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브렌든 프레이저 등 출중한 배우진이 등장해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플라워

관람 포인트 3. 오일 머니를 둘러싼 암투…이 이야기는 실화다

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1920년대 미국 서부에서 일어난 실화 바탕의 장대한 서사가 담긴 스토리다. 1984년 석유를 발견하며 거대한 부를 얻게 된 오세이지족에게 서양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돈을 노리고 오세이지족에게 접근한 이들로 인해 끔찍한 범죄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플라워 킬링 문'은 국가가 외면했던 미국의 비극적 역사를 재조명하고 있어 흥미를 자극한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관객들이 이 비극의 무게를 느낄 수 있도록 제대로 다루고 싶었다"라고 전한 만큼 섬세한 시대적 고증과 진정성 넘치는 연출로 탄생한 '플라워 킬링 문'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길 것을 예고하고 있다. "역사적, 문화적 특수성을 지닌 동시에 보편적인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놀라운 영화"(Cinema Express), " 이 이야기는 서부 동화가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하는 역사적 부당함과 비인간성에 대한 이야기다"(Toronto Star)라는 외신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짜임새 있는 전개로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라워

'플라워 킬링 문'은 진정한 사랑과 말할 수 없는 배신이 교차하는 서부 범죄극으로 '어니스트 버크하트'(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몰리 카일리'(릴리 글래드스톤)의 이루어질 수 없는 로맨스를 중심으로 오세이지족에게 벌어진 끔찍한 비극 실화를 그려낸다. 데이비드 그랜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아카데미를 수상한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으며, 에릭 로스가 각본에 함께 참여했다.

레전드와 레전드의 만남으로 마스터피스의 탄생을 예고하는 '플라워 킬링 문'은 오는 10월 19일 극장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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