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디즈니+의 드라마 '무빙'에는 인상적인 로고 타이틀이 등장한다. 회차별로 주인공이 다른 '무빙'에서 로고 타이틀은 소제목을 압축하는 이미지와 함께 등장해 초반부터 몰입감을 높였다.
드라마를 연출한 박인제 감독은 이에 대해 "'무빙'은 인트로 시퀀스가 없다. 보통 특정 장면이 나오고 타이틀이 나오는데 타이틀에 의미를 둬서 만들었다"면서 "모든 타이틀은 그 회차의 내용과 연관돼 있다. 모든 소제목에 다 의미를 뒀다"라고 밝혀 다른 작품과는 차별화된 포인트를 전했다.
타이틀 로고는 20개 에피소드의 특징을 담아내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된 바 있다. '봉석'의 노란색, '미현'의 보라색, '희수'의 주황색 등 컬러로 캐릭터의 서사를 표현한 로고부터 캐릭터들의 감정을 담아내는 뭉클한 감성의 로고까지 다채로움을 자랑했다.

6회 '번개맨' 에피소드에 등장한 타이틀은 번쩍이는 번개를 뜻하는 네온사인으로 표현했고, 14회 '바보' 에피소드에는 비 내리는 장면으로 '지희'를 잃은 '주원'의 슬픈 감정을 로고에 그대로 담아냈다.
특히 화제된 17회 '각성' 에피소드에 표현된 타이틀 로고는 어린 시절 '봉석'부터 '미현'과 '두식'의 연애 시절까지 애틋한 가족 서사가 담겨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 20회 피날레 에피소드에서는 대서사시의 막을 내리는 무너지는 학교의 모습을 담아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공개 후 미국 Hulu에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기준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에 등극했으며, 한국을 비롯한 디즈니+ 아태지역에서도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리즈에 랭크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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