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비운의 화가' 모딜리아니의 모든 것…'모딜리아니', 10월 개봉

김지혜 기자 작성 2023.09.19 09:36 조회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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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딜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비운의 천재 화가 모딜리아니의 예술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 '모딜리아니'가 2023년 10월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모딜리아니'는 세기의 화가 모딜리아니의 뜨겁고도 파괴적이었던 예술에 대한 열정과 좌절, 비극적이었던 사랑을 그린 영화. 오는 10월 12일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국내 극장 최초 개봉 소식을 전해 보다 뛰어난 색채감과 사운드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이탈리아 출신의 모딜리아니는 방탕한 생활로 엉망진창이었지만 어디에도 없는 아름답고 독창적인 그림들을 남긴 거장이다. 생전 그의 작품은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전시회에 출품했던 작품은 풍기 문란이라며 경찰의 철거 명령을 받기도 했지만, 요절 후 역대 미술품 경매 최고가 작품 4위, 5위에 나란히 오르며 세기의 예술가로 꼽히고 있다.

화가 모딜리아니의 불꽃같은 사랑과 굴곡진 삶, 예술 세계를 담은 영화 '모딜리아니'는 2004년작으로 토론토국제영화제, 마이애미 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 초청되어 "강렬한 그림만큼이나 로맨틱하고 잊을 수 없는 에너지가 있는 영화"(Observer)라는 호평을 받았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모딜리아니와 완벽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연기 장인 앤디 가르시아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롯이 그림에 집중한 모습과 함께 그의 영원한 뮤즈이자 열렬하게 사랑에 빠졌던 '잔'이 화폭 속 주인공처럼 앉아있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당신의 영혼까지 알게 되면, 그때 눈동자를 그릴게요"라는 '모딜리아니'의 대사는 감각 너머의 세계를 신비롭게 그려냈던 그의 작품 세계를 담는 동시에 두 사람의 정열적이면서 비극적이었던 사랑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감을 높인다.

'모딜리아니'는 '언터쳐블', '대부3', '오션스' 시리즈, '맘마미아!2' 등 다양한 장르에서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한 배우 앤디 가르시아가 '모딜리아니' 역을 맡았다. 여기에 '당신을 오랫동안 사랑했어요'로 세자르 영화제 여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은 엘자 질버스테인이 '잔' 역을 맡아 앤디 가르시아와 치명적인 케미를 그려내며, '미이라', '글래디에이터', '월드 오브 투모로우' 등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온 오미드 다릴리가 '모딜리아니'의 예술적 라이벌 '피카소' 역으로 등장해 흥미로운 관계를 보여준다.

당대의 풍운아였지만 '시를 그린 화가'로 불후의 명작을 남긴 화가 '모딜리아니'의 드라마틱한 삶을 과감하면서 감각적으로 그려낸 영화 '모딜리아니'는 오는 10월 12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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