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5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거미집' 정수정 "70년대 낯선 말투로 연기, 감독님 시범에 감 잡아"

김지혜 기자 작성 2023.09.14 17:02 수정 2023.09.14 17:14 조회 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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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정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정수정이 영화에서 1970년대 여배우 역을 맡아 시대를 소환하는 말투를 능숙하게 소화해 냈다.

14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거미집'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정수정은 영화 속 독특한 말투에 대해 "처음에는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대사와 말투라서 당황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감독님이 직접 시범을 보여주셨다. 그 시범을 보고 확실히 감을 잡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수정은 "고전 영화 클립들도 찾아봤다. 그러다 보니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연기가 나왔다. 나중에는 과거 의상, 과거 헤어 스타일을 하고 현대 말투를 쓰는 게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였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거미집

이번 작품에서 정수정은 1970년대의 라이징 스타 '한유림'으로 분해 당시 한국 영화 속 여배우를 보는 것 같은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다.

1970년대 인기 배우 '강호세'로 분한 오정세 또한 "예전 영화들을 많이 찾아보면서 고민을 했다"면서 "처음에는 70년대 영화에서의 연기가 과장됐다고만 생각했는데, 표현만 과장일 뿐 그 안에 진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작품. 영화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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