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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김윤아가 한 농담에 전여옥 "한심한 여자" 비난

강경윤 기자 작성 2023.09.08 13:18 조회 8,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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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의 전신)의원이 밴드 자우림 김윤아에 대해서 연일 날선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윤아가 3일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노래 11곡 실컷 부르고 앙코르 요청에 '나라에서 못하게 한다'고 답했다고 한다. 후쿠시마 괴담 퍼트리고는 참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상황은 지난 3일 열린 '2023 렛츠락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김윤아가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친 뒤 팬들의 환호에도 앵콜을 할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면서 "나라에서 못하게 해요"라는 농담 섞인 멘트를 한 것에 대한 것이었다.

서울 시내에서 열리는 렛츠락 페스티벌은 공연시 소음 등으로 인해 지방자치단체와 정부로부터 공연시간, 음향 조명 등 다양한 압박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는 야외 록페스티벌로는 매우 이례적으로 술 판매가 전면 금지됐다. 김윤아는 관객들의 앵콜 요청에 화려한 조명과 연주 없이 보컬 위주로 곡을 소화하며 화기애애하게 관객들과 소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여옥 전 의원은 "노래도 하고 돈도 벌고 먹방 예능까지 찍어놓고 나라가 앙코르곡을 못 부르게 했다는 이야기냐. 개딸 못잖게 한심한 여자"라고 비난하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은 자숙이라는 것도 했지만, (김윤아는) 오는 23일에도 공연한다. 북한 같으면 아오지탄광 끌려가고도 남는다. 우리나라는 가짜뉴스 김윤아한테도 자유를 주는 훌륭한 나라"라며 수위 높은 비난을 했다.

이에 앞서 전 전 의원은 지난달 김윤아가 자신의 SNS에 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우려된다는 글을 올리자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났을 때 '처리도 안 된 오염수'가 방류됐고 이번에는 처리수"라면서 "2016년과 2019년 김윤아씨 '일본먹방러' 끝내줬다. 젊은 친구들은 가수 김윤아가 아니라 '오사카, 삿포로 먹방러'인 줄 알기도 한다"라는 글을 적기도 했다.

사진=백승철 기자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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