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때 아닌 종교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RM은 지난 30일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최근 온라인 상에서 RM이 특정 종교를 모욕했다는 글이 확산되는 것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그는 "나는 모든 신념과 종교를 존중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그게 전부"라면서 "SNS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있지만 결코 그런 의도는 없었고 1%도 종교를 모욕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RM은 프랭크 오션 곡 'Bad Religion'(배드 릴리전)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했다가 때 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Bad Religion'이 이슬람교를 비판하는 가사 내용이 담겼다는 내용이 와전돼 RM이 이 종교를 혐오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온 것.
해당 곡 가사의 "나를 무릎 꿇게 하는 종교는 나쁜 종교"라는 부분이 문제가 된다는 것이었지만, 앞서 이 곡을 부른 프랭크 오션은 자신의 동성애 성 정체성과 내적 갈등을 가사에 담았다고 알린 적이 있었다.
RM은 논란 이후 "이 해명이 내가 종교를 비하해서 사과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의도 없이 노래를 추천한 것임을 표명하는 것"이라면서 "사과가 아니라 단지 말하는 것이다. 나는 30살이다. 나는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 내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해도 모든 사람을 납득시키거나 설득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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