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최민기, 박상남, 홍승희, 함은정이 조선 청춘들의 특별하고 가슴 시린 첫사랑을 그린 영화 '그림자 고백'에 캐스 됐다.
'그림자 고백'은 시대의 금기에 맞서 자신의 진심을 전하고픈 조선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그린 영화. 2023 KBS TV시네마 프로젝트의 시발점을 끊는 작품이다. 그간 '희수', '귀못', '유포자들' 등 국내외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KBS의 TV시네마 프로젝트는 CGV와의 협업을 넘어, 2023년 국내 OTT 시장의 활성화를 목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먼저, 그룹 '뉴이스트' 출신의 배우 최민기(렌)가 '윤호' 역을 맡았다. '윤호'는 병판 댁 장자로, 어릴 적부터 몸이 약해 소꿉친구 '재운'과 '설'의 걱정을 한몸에 받지만 셋 중 가장 강인한 마음을 가진 인물. 최민기는 지난 2012년 가수 데뷔 이후, 2023년 7월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를 통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윤호'의 친구, '재운' 역은 배우 박상남이 분했다. '재운'은 서자인 자신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스스럼없이 대해주는 '윤호'를 누구보다 소중하게 여긴다. 웹드라마 '트웬티 트웬티'로 M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은 박상남은 이후 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 '군검사 도베르만', '너는 나의 봄'부터 영화 '범죄도시3'까지 출연하며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매분구 '설' 역은 최근 '더 문'을 통해 관객을 찾아온 배우 홍승희가 맡았다. '설'은 몰락한 양반가의 장녀로, 가장의 역할을 도맡아 하면서도 밝음을 잃지 않고, 자신을 물심양면 도와주는 친구들에게 늘 고마움을 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더 문' 뿐 아니라,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나빌레라', '바람과 구름과 비'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통해 대중과 만나왔다.
세 사람뿐 아니라, 걸그룹 '티아라' 출신 함은정 역시 출연을 확정 지었다. 아역 배우 출신인 함은정은 가수 활동 때에도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왔으며, 지난 2021년에는 KBS 드라마 '속아도 꿈결'의 '한다발' 역을 통해 KBS 연기대상 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함은정은 일패 기생 '초희' 역을 맡아, 세 청춘의 가장 긴밀한 조언자로 등장할 예정이다.
'그림자 고백'의 연출은 드라마 '오월의 청춘', '아쉬탕가를 아시나요', '프리즘' 등을 연출한 이대경 감독이 맡았다.
시대의 금기가 가득하던 조선 시대, 세 청춘에게 시작된 특별한 첫사랑을 그린 영화 '그림자 고백'은 오는 11월 웨이브를 통해 선공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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