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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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도 푹 빠진 저탄수 다이어트가 뭔데?...요리책 '초간단 키토레시피' 발간

강경윤 기자 작성 2023.08.09 20:11 수정 2023.08.10 09:24 조회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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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수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소유, 배우 김지훈, 방송인 전현무의 공통점을 꼽자면 바로 '저탄수 다이어트'에 푹 빠졌다는 점이다.

소유는 섬머퀸답게 '알로하'의 발매를 앞두고, 김지훈은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집'의 덴버 역으로 변신하기 위해 각각 철저한 키토(저탄수) 식을 택했다. 방송인 전현무는 각종 다이어트를 시도하던 끝에 저탄수 식이요법을 통해 비로소 이전에 볼 수 없는 날렵한 몸매를 얻었다고 방송에서 고백한 바 있다.

키토 다이어트의 원리는 이렇다.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면 우리 몸은 지방을 분해하여 케톤을 생성해 에너지원을 사용하는데, 탄수화물 대사를 하던 몸이 지방대사로 바뀌면 그야말로 지방을 태우는 몸이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케톤이 인체 대사의 주 에너지원이 되는 상태를 케토시스 상태라고 하며, 우리는 음식을 먹지 못하는 스트레스 없이 충분히 먹으면서도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정보들이 동영상 플랫폼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저탄수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 정도의 '붐'이 일어나기 7~8년 전부터 키토식 다이어트를 몸소 체험한 뒤 예찬론을 펼친 '조상' 격 인플루언서들이 있다. 안과 전문의 이영훈과 영양사 최선미(메이)가 그 주인공.

이영훈 전문의는 MBC 다큐멘터리 <지방의 누명>을 통해 우리나라에 가장 처음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소개한 인물이고, 최선미 영양사는 '저자세' 팟캐스트 및 유튜브 크리에이터, 카카오 음(mm) 건강 부분 공식 크리에이터로 왕성하게 활동한 인사다.

두 사람은, 키토식에 뛰어들었지만 정작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며 우왕좌왕하는 키토 초보들을 위한 실용적 지침서 <잘 먹어도 쏙 빠지는-초간단 키토 레시피>(펴낸 곳 : 만개의 레시피)을 지난달 펴냈다.

'살찌는 체질로 바뀌어 가는과정',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생기는 비극', '살찌는 호르몬, 살 빠지는 호르몬' 등 주제를 통해 저탄수 다이어트의 개론적인 이론을 전달한다. 여기에서 그치면 실용서라고 표현하기 어렵다. 이영훈 전문의와 최선미(메이) 영양사는 따라 하기 쉬운 키토 요리 레시피 무려 129개를 친절한 설명과 자세한 사진과 더불어 책에 담았다.

책에는 귀찮을 때 휘리릭 뚝딱 만들 수 있는 레시피들이 주를 이룬다. 현대인들이 따라 하기 쉽다는 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게다가 따라 하기 쉬운 디저트 요리, 요즘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은 키토 요리, 외식처럼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이색 요리 레시피도 포함되어 있어서 충분히 '있어 보이는 요리'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독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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